굴비를 노리는 동네 고양이들
viewpoint/story 2010/05/30 20:43
얼마전 부처님 오신 다음날, 아버지 제사상에 올릴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굴비를 해동시키기 위해 뒷마당의 빨래줄에 굴비를 널어 놓고 파리 꼬이지 말라고 망으로 덮어 놨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집 근처를 영역으로 삼고 있는 고양이 남매가 찾아 왔었습니다.
어쩐지 심통난 표정이죠? ㅎㅎ
남매중에 여아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이쁘게 생겼어요~ ^^
아~ 어찌나 애절하게 쳐다보던지;;
내놓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뛰어들어올 분위기를 풍깁니다;;;
AF 소리가 나고, 미러 소리가 큰편인 D700 셔터를 열심히 누르고 있건만 어디 갈 생각 않고 굴비만 노려 봅니다.
아~ 미안해라;;
지쳤나봐요~ 그냥 자리에 털썩 앉아 버립니다.
미안타 꼬맹아~ 내가 아무리 너희들을 이뻐해도 아버지 제사상에 올라갈 음식을 너희들 먼저 줄 수는 없잔니;;
잠시 다른일을 하고 온 사이, 남매중 오빠되는 녀석이 자리를 대신합니다.
고양이가 싫다고 하시던 어머니를 불러서 이녀석들 좀 보시라고 했더니 이녀석을 보시고는 "쭌아~" 라고 부르십니다..
"에? 이름도 붙이셨어요?"
"응, 쭌이라고 붙여놨어~"
아무리 고양이가 싫다고 하셔도 생명인데 어찌 내치겠냐고 하시더니 이름까지 어느새 이름까지 붙여 놓으신 어머니 덕분에 웃을 수 있었던
어느 휴일의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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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affiTy:: 2010/06/02 21:42
위에 올라와서 뛰면 어떻게든 엉길수는 있으나 밑에 떨어지면 데미지가 큰 구조라서 달려들지는 못하더라구..
위에 올라와서 앞발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고 있는게 어찌나 귀여웠는데.. ㅎㅎ
와이프님께 이 링크를 보여주렴~
http://www.raysoda.com/Com/Photo/List.aspx?f=C&s=DD&c=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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